[리우]이철승 코치 "중요한 것은 마지막 동메달결정전"

기사입력 2016-08-16 10:03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오센트로 파빌리온 3경기장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정영식이 장지커에 1단식에서 3대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이철승 코치의 격려를 받는 정영식의 모습. /2016.08.15/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N

"중요한 것은 마지막 3~4위전이다."

이철승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코치의 말이다.

주세혁(36·세계랭킹 14위)-이상수(26·16위·이상 삼성생명)-정영식(24·12위·미래에셋대우)으로 구성된 남자탁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벌어진 2016년 리우올림픽 탁구 남자단체 4강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0대3으로 졌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중국을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승리를 내주며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렸다.

경기 뒤 이 코치는

"중요한 것은 마지막 3~4위전이다. 동메달을 따지 못하면 그동안 노력했던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다.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 코치는 "실력만 두고 보면 독일과 5대5로 비슷하거나 조금 밀린다. 그러나 이상수-정영식 선수가 잘해주고 있기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며 "3차전 복식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이길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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