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에 출전하는 손연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있다./2016.8.15./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D
손연재(22·연세대)가 마침내 '결전의 땅' 리우에 입성했다.
손연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갈레앙 국제공항에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과 함께 입국했다. 손연재는 지난 달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러시아 대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 왔다. 손연재는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한번 해봤다고 해서 두 번째가 쉽고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말 큰 무대고, 모든 선수가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왔다. 저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이번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메달을 노린다.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동메달을 두고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4위), 멜리티나 스타뉴타(6위) 등과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리우에 도착한 손연재는 곧바로 선수촌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다음 날부터 하루에 두 차례씩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연재는 20일 개인종합 예선, 21일 개인종합 결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