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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가 실감이 안난다. 다시 뛰어야 할 것만 같다."
김태훈은 이번 패배로 그랜드슬램을 놓쳤다. 그는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훈은 "그랜드슬램은 신경 안썼다. 올림픽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컸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 내 자신에게 실망스럽다"고 자책했다. 이어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경기 전 감독님이 '후회없이 준비한만큼 져도 후회없다'고 했는데 후회 없이 경기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했다.
김태훈은 울지 않았다. 4년 뒤 도쿄올림픽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했다. 그는 "4년 뒤도 다시 목표 잡겠다. 또 기회가 온다면 이번처럼 쉽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