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끝났어도 우사인 볼트(30)를 둘러싼 가십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경기장이 아닌 침대 이야기다.
볼트가 바람을 폈다. 결혼을 앞둔 애인이 있는데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었다. 상대는 브라질 리우의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대생이다.
텔레그래프, 뉴욕포스트 등 각종 외신들은 23일(한국시각) 제이디 두아르테(20)란 브라질 여성이 볼트와 침대 위에서 찍은 사진 2장을 모바일 메신저 와츠앱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볼트는 상반신을 벗은 상태로 이 여성을 안고 있다.
인디펜던스는 볼트 사진을 올린 두아르테라는 이 여성이 10대 소녀를 살해한 리우 슬럼가의 마약상의 미망인이라고 전했다. 디나 테로로 알려진 이 여성의 전 남편은 지난 3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 여성은 "친구가 알려주기 전까지 볼트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했다. 볼트 때문에 졸지에 전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두아르테는 "나는 결코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다. 수치스러워 죽을 것 같다"며 후회했다.
문제는 볼트다. 리우올림픽을 마친 뒤 2년간 사귀어온 자메이카 유명 모델 여자 친구 캐이시 베넷(26)과 결혼할 예정이었다. 과연 볼트는 귀국 후 무사할 수 있을까.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