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필리핀, 일본 여성지도자들이 한반도 통일과 아시아 평화실현을 위한 여성지도자들이 공동협력을 모색을 위해 함께 했다. 9월 27일 서울 구로구 소재 베니키아 프리미어 베르누이 호텔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된 '2016 한·필·일 국제여성지도자교류' 개회식에는 황인자·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노나 리카포트 전 필리핀 교육성 차관,고바야시 게이꼬 준 아이(Jun-Ai) 세계평화재단 의장 등 한·필·일 여성지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 강연에 이어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은 특별강연에서 "국제적 갈등으로 빚어진 분단은 인류의 비극이다"라며 2천6백여만 명의 북한주민들이 자유와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음을 말하고 "비극의 궁극적 해결은 통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국제적 지원없이 통일은 이뤄질 수 없다"면서 세계시민으로부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는 'One K 글로벌 캠페인'에 여성 지도자들이 함께 해 달라"라고 했다.
서인택 회장의 강연 이후 노나 리카포트 박사(필리핀GPW 회장)의 '여성의 혁신적 리더십: 평화구축 및 개발 - 필리핀의 혁신적 접근법' 발표,고바야시 게이코 Jun-Ai 세계평화재단 의장이 제공한 중일합작영화'순애(영어제목: Jun-Ai)' 상영회, 김미화 한국GPW회장의 '한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가족공동체 문화확산' 발표가 진행됐다.
일본 여성지도자 대표로 나선 고바야시 게이코 세계평화재단이사장은 영화 '순애' 제작배경을 설명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박수를 받았다. '순애'는 중일전쟁을 배경으로 국경을 넘어선 우정과 한 명의 여성이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모습을 그려낸 중일합작 영화로서 고바야시 이사장이 직접 주연으로 출연하고 각본과 프로듀싱을 맡은 영화다. 2007년 '엔젤 필름어워드 모나코국제영화제'에서6개의 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미국 세도나국제영화제'에서 문화교류상(Bridging Cu1tures Award)과 베스트미래영화상(Best Future Film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성 리더들은 개회식 후 28일부터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열리는 외부 행사에 잇달아 참석한다. 28일에는 남이섬, 민속촌, 동대문 시장 등을 돌아보고 김치시식, 한복 입어보기 등 한국 전 통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며, 29일에는 DMZ를 방문, 첨예한 분단현실을 직접 확인한다. 30일에는 탈북여성들과 함께 한국전통음식 만들기를 체험한 후 이날 열린 폐회식 참석을 끝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금번 행사는 내년 3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 예정인 'One K 글로벌 콘서트'를 필리핀과 일본의 여성지도자들과 함께 통일지지 캠페인을 준비하는 일환으로 GPW가 주최했으며 GPF, 글로벌미래여성포럼, Service for Peace 등이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