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드라이버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슈퍼레이스에서 처음으로 시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만약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정의철이 7위 이하로 처졌을 경우 극적으로 시즌 챔프에 오를 수 있었던 김동은은 이데 유지를 추월하지 못하며 2위에 그쳤지만, 115점의 포인트로 시즌 2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김동은의 팀 동료인 황진우는 예선 7위에도 불구, 지속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려 3위 자리를 지킨 후 뒤따라오던 선수들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김동은이 안전하게 선두 경쟁을 펼치도록 도왔다. 김동은과 황진우는 시즌 처음으로 두 선수 모두 포디움에 올랐고, 팀코리아익스프레스는 엑스타 레이싱에 이어 팀 챔피언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GT1클래스에선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이 최종전에서 4위,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6위를 기록하며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109점으로 동점을 기록했지만, 상위 순위로 끝난 횟수를 가린 끝에 최명길이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영암=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