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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이변이 벌어졌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다른 그림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 대명의 파상공세를 육탄으로 막아낸 광운대는 1피리어드 12분40초 선제골을 넣었다. 김동욱의 패스를 받아 김민철이 득점에 성공했다. 대명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2피리어드도 대명의 맹공, 광운대의 역습으로 진행됐다. 대명이 13분47초 김범진의 골로 따라붙었지만 17분 광운대가 또 다시 달아났다. 김 산 최성열의 패스를 김윤호가 마무리 했다. 마지막 3피리어드. 대명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5분4초 판햄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광운대는 1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앞서 나갔다. 6분1초 최도연이 골리와 맞서는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명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대명은 결국 '형님'의 자존심을 지켰다. 9분59초 에스코틀렛이 동점골을 넣었다. 광운대는 역습에서 만든 두세차례의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면 더 큰 이변을 만들 수도 있었다. 종합선수권에 첫 발을 디딘 대명은 패배를 면한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11일에는 '절대 1강' 안양 한라가 상무와, 동양 이글스와 경희대가 맞붙는다. 대명은 연세대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제71회 전국 아이스하키종합선수권대회(10일)
A조
광운대(1무) 3-3 대명 킬러웨일즈(1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