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계태권도선수권, 영국 맨체스터서 열린다

기사입력 2016-11-15 11:31


201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조정원)은 15일 캐나다 버나비에서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영국 맨체스터를 201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201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영국 맨체스터와 미국 휴스턴 두 곳에서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집행위원들은 경기장 시설과 그간 그랑프리 시리즈를 개최해온 영국태권도협회의 노하우를 인정해 맨체스터를 201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대회는 2019년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열린다.

2017~2019년도 WTF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대회 개최지들도 선정됐다. 2017년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전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그랑프리 파이널과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는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018년 그랑프리 2차전은 러시아 모스크바, 그랑프리 3차전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2019년 그랑프리 2차전은 일본 지바, 그랑프리 파이널과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2019년 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는 호주의 시드니에서 열리고, 2020년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덴마크의 바일레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WTF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아젠다 2020'에 따른 개최지 선정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발표하였다. 이번에 발표된 WTF 주최대회 개최지들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선정됐으며, 대회 조직위원회들은 향후 대회 준비과정에서 홍보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지속적이고 원활한 WTF의 전문적인 지원을 받게된다. 조정원 WTF 총재는 "토마스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내년 6월 무주에서 열리는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 중 무주를 방문해 태권도 경기를 관람하고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모레부터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모나코에서 WTF와 피스 앤 스포츠 간 MOU를 체결하고 전 세계 난민 돕기 프로젝트를 협력키로 했다"고 했다.

다음 임시집행위원회는 2017년 3월 태국 방콕에서 열기로 했다. 집행위원회 다음날인 15일에는 WTF총회가 개최되고 16일부터는 2016년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 대회가 5일동안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102개국에서 만15세부터 17세 사이의 청소년 선수 846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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