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7·인천시청)이 캐나다 윈저쇼트코스세계선수권 남자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7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윈저 WFCU 센터에서 펼쳐진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세계선수권 남자자유형 400m 결선, 5번 레인에서 3분34초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달 일본 도쿄아시아선수권 4관왕의 좋은 흐름을 세계선수권 무대에서도 이어갔다.
박태환은 2006년 상하이 대회 이후 10년만에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쇼트코스세계선수권에 나섰다. 지난 2011년 상하이세계수영선수권(롱코스) 남자 400m 금메달 이후 FINA가 주관하는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메달을 딴 것은 5년만이다. 남자 자유형 400m 세계최고기록은 지난 2012년 프랑스 수영선수 야닉 아넬이 세운 3분32초25다.
박태환은 8일 자유형 200m, 10일 자유형 100m-1500m에서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