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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중원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한찬희는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박한빈(대구)과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부산 공격의 예봉을 차단함과 동시에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또래 보다 원숙한 기량을 뽐낸 한찬희. 비결이 있었다. 프로 경험이다. 2016년 전남에 입단해 프로에 입문한 한찬희는 K리그 클래식 23경기에 나서 1골-1도움을 올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한찬희는 순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던 전남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의 그룹A(1~6위) 진입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찬희의 성장으로 신태용호 중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 바르셀로나 삼총사도 팀 내 경쟁을 통해 점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코리안 메시' 이승우와 완전체 미드필더로 성장중인 백승호가 포지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승우는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있다는 평가지만 백승호는 한찬희와 자리싸움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는 백승호지만 소속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시간이 늘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두 선수의 공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스타일이 유사해 경쟁을 펼칠 공산이 크다.
한찬희는 "이제 첫 소집이다. 감독님께서 '백지에서 시작'이라고 하셨다"며 "부름을 받아 기쁘지만 그 속에 경쟁에 대한 긴장이 있다. 꼭 최종선발 돼 월드컵에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