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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장정의 시작을 알릴 성화봉이 공개됐다.
성화봉 디자인은 회전하며 상승 하는듯한 불꽃의 형상과 개최지의 문화적 특징, 그리고 전 세계 5대륙을 하나로 이어주는 올림픽 정신의 메시지를 담았다. 표면은 대한민국 전통 백자에서 모티브를 얻은 유려한 라인과 눈과 얼음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을 표현하는 흰색을 사용했으며, 손잡이 부분에는 사람들이 서로 손을 맞잡은 디자인 패턴을 사용해 전 세계인들이 성화봉송의 여정을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우수한 기술적 특징을 갖춘 평창올림픽 성화봉은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를 전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꺼지지 않는 불꽃과 모두의 하나된 열정으로 지구촌의 시선이 평창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성화봉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화봉 제작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김영세 디자이너와 88서울올림픽 성화봉을 제작했던 ㈜한화가 참여했으며, 성화주자 유니폼은 평창 동계올림픽 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에 의해 제작됐다.
강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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