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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탁구를 치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진짜 떨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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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스포츠인인 최 대사는 마라톤 마니아이기도 하다. "개인운동으로는 마라톤을 즐긴다. 외교관이 된 후 부임지의 대표적인 마라톤은 꼭 뛰어보려고 한다. 그 나라, 그 도시의 문화와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마라톤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했다. 뉴욕, 보스턴, 퀘백 등 전세계 다양한 도시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7번(42.195㎞)이나 완주한 철인이다. "7번의 준비과정을 통해 어려움을 겪을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신체적, 정신적으로 스스로를 어떻게 단련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그런 경험들을 일상 생활과 일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과의 빅매치 후 돌아서는 최 대사의 만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올림픽 챔피언과 탁구를 치다니, 이런 기회가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정말 떨렸어요." 올림피언을 향한 '팬심' 가득한 얼굴로 활짝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