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조직위, AI로 성화 봉송 경로 살짝 변경

11월 1일 펑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대한민국에 도착한 성화는 인천대교에서 첫 성화봉송을 시작으로 100일 동안 전국을 비추게 된다.
성화 주자로 참여한 미쓰에이 수지가 성화봉송에 임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e-mail]

/2017.11.01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했다. 성화봉송 경로를 살짝 변경했다.

조직위는 21일 전북 고창군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20일 전남 순천 지역의 생태 습지를 성화봉송 경로에서 긴급하게 제외했다. 또 AI 발생 지역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성화가 지나갈 곳에서 AI가 발생하면 곧바로 경로를 바꾸기로 했다. 21일 현재 전남 지역을 지나고 있는 성화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전북 지역을 이동하게 된다. 조직위는 방역 당국과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AI 발생지역으로 성화가 지나가지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더불어 조직위는 평창 올림픽 기간에 사용할 식재료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노주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