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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남북 단일팀과 스웨덴의 친선경기가 열린 인천선학국제빙상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단일팀이 첫 선을 보이는 경기였다.
경기는 완패였다. 스코어상으로는 그랬다. 1피리어드 16분16초 레베카 스텐버그, 17분50초 한나 올슨, 19분48초 에리카 그람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신소정 골리의 선방이 없었다면 더 많은 골을 내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혼돈스러웠던 지난 몇주를 감안하면 긍정적인 장면도 많았다. 상대는 올림픽을 대비해 정예로 나선 세계 5위였다. 1피리어드 18분15초 박채린의 패스를 받아' 에이스' 박종아가 기록한 득점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2피리어드 무실점도 좋았다. 나쁘지 않았던 첫 걸음, 단일팀의 첫 경기 풍경이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