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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m 구간 지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관중들의)함성 소리밖에 안 들렸다."
경기 전 제법 자신감에 찬 듯한 어조로 "경기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던 김민석. 알고보니 자기 자신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서 내뱉었던 말이었다. 김민석은 "솔직히 자신감을 드러낸 표현은 아니었다. 나도 잘 몰라서 내일 경기에 따라 결과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고 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김민석의 선전. 김민석은 "결승점 도달했을 때 3등이었다. 패트릭 로에스트를 견제했다. 살짝 실망을 했는데 다 끝나고 3위 해서 만족했다"며 "나는 300m를 올려두고 700m부터 버티는 전략을 항상 구사해왔다. 700m 구간 지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함성 소리밖에 안 들렸다"고 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