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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전직 야쿠자' 김재훈(29·팀 코리아 MMA)이 손가락과 팔꿈치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3라운드 초반, 안면에 아오르꺼러의 니킥을 허용한 뒤 중심을 잃고 쓰러져 그대로 파운딩을 허용했다.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김재훈의 첫 승 도전은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갔다.
김재훈은 "니킥 맞고 쓰러졌을 때 오른팔에 약간 충격이 있었다. 바로 미들킥에 또 맞았는데 그때 오른팔이 완전 잘못됐다고 느꼈다. 몸으로 눌리니까 솔직히 못 일어나겠더라. 어느 정도는 발악을 했어야 했는데, 그게 제일 아쉽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합 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재훈은 "변명일수도 있겠지만 장염으로 시합 전에 19번이나 화장실을 다녀왔다. 그래서 몸도 너무 안 좋고, 자신감도 조금 잃어버렸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좋은 모습으로 뵙고 싶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48 /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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