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현장]'어벤져스 출격' 韓 남자 사브르 단체 8강 매치업 확정, 이집트와 격돌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대표 김정환이 24일 지바 마쿠하리메세 B홀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동메달 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공격하고 있다.지바=최문영 기자 [e-mail] /2021.07.24/

[지바(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어벤져스의 첫 상대. 이집트다.

김정환(38)-구본길(32)-오상욱(25)-김준호(27)로 구성된 대한민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자타공인 세계최강이다.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을 필두로 김정환(7위) 구본길(10위) 김준호(20위)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 이름 앞에 '어벤져스'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이들이 모이면 더욱 막강하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토털 포인트 412점으로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헝가리(320점)와 100점 가까이 앞서있다.

한국은 일찌감치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다만, 상대는 미정. 28일 오전 10시에 열린 일본과 이집트의 16강전 결과에 따라 상대가 정해졌다.

'어벤져스'와 붙는 팀. 이집트다. 세계랭킹 9위 이집트는 16강에서 일본(세계랭킹 13위)을 45대32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한국과 이집트의 경기는 28일 오전 11시25분 시작한다.


지바(일본)=김가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