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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림픽 유산을 넘어, 글로벌 가치가 되다(Beyond Olympic Legacy, Becoming Global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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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올림픽 개최 33주년을 축하한다. 올해는 스포츠클럽법, 스포츠기본법. 체육인복지법 등 스포츠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법안들이 만들어졌다. 정책을 잘 구현하고, 서울올림픽의 소중한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 전국민이 마음껏 스포츠를 즐기는 건강한 나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서울올림픽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처음으로 나란히 개최해 새 역사를 시작한 대회"라는 점을 되짚었다. "오늘 레거시 비전이 선포된다. 대한민국 체육의 청사진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올림픽 정신은 함께 사는 세상, 평화와 공존의 의미다. 올림픽와 나란히 개최되는 패럴림픽의 공존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대한민국 스포츠가 이를 통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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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념사, 조현재 국민체육공단 이사장이 연단에 섰다. "33년전 오늘은 대한민국이 40년만에 가난과 결핍을 극복하고 완전히 거듭나는 반전과 감동의 스토리를 전세계에 전한 뜻깊은 날이었다. 얼음장보다 차갑고 빙하보다 두꺼운 동서냉전의 벽을 스포츠의 뜨거운 열기와 감동으로 녹여낸 날"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되새겼다. "개인적으로는 공직생활을 통해 서울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지켜본 제가 서울올림픽의 레거시를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에 섰다"면서 "서울올림픽 레거시의 지속적 계승 발전에 강한 애착과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공단의 설립 목적이 '제24회 서울올림픽 대회를 기념하기 위함'(국민체육진흥법 제36조)"이라는 점을 짚으며 "공단은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고 글로벌 가치를 통해 진정한 올림픽 레거시를 만드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서울올림픽 레거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해 이것이 미래세대의 매력적인 자산이자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비전 선포는 앞으로 추진할 '레거시 프로젝트'의 서막으로 보시면 된다"며 올림픽 가치 확산 운동에 전력을 쏟을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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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비전과 함께 ▶한국 스포츠 경기력 선진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스포츠 문화 확산 ▶스포츠를 통한 글로벌 평화 구현 이라는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울올림픽 가족(출전선수단, 유치단, 동우회, 자원봉사자회 등) 및 도쿄올림픽을 빛낸 올림피언 김정환, 구본길(이상 펜싱), 우하람(다이빙) 등 공단 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이 비대면으로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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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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