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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녀탁구가 복식에선 3개의 동메달을 확보하며 선전했지만 단식은 16강에서 전멸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 경기력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강세종목인 복식에서 3개의 동메달을 확보했지만 단식에선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냠녀 10명의 선수 중 8강에 오른 선수가 전무했다. 먼저 '막내 에이스' 신유빈(세계9위)이 태국의 오라완 파라낭(세계92위)에게 2대 3(9-11, 12-10, 6-11, 11-3, 9-11)으로 패했다. 국제무대 상대 전적에서 4전승이었던 파라낭을 상대로 안방에서 일격을 당했다. 전지희(계33위)는 일본 간판 이토 미마(세계8위)에게 0대 3(8-11, 5-11, 4-11)으로 완패했다.
남자단식 역시 맥을 추지 못했다. 안재현(세계40위)은 중국의 리앙징쿤(세계6위)에게 0대 3(3-11, 7-11, 6-11), 톱랭커 장우진(세계9위)은 홍콩 베테랑 웡춘팅(세계50위)과 2게임을 먼저 잡고 3게임을 내주며 2대3(11-9, 19-17, 2-11, 9-11, 10-12)으로 역전패했다. 마지막 16강전을 치르는 왼손 에이스 임종훈(세계17위)에게 안방 팬들의 모든 기대와 응원이 쏠렸지만 한일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중국 톱랭커 왕추친을 꺾은 '일본 신성' 타나카 유타(세계73위)의 기세에 밀렸다. 1대 3(10-12, 12-10, 9-11, 7-11) 패배와 함께 한국 남녀탁구의 단식 일정은 마무리됐다.
평창=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