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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어펜저스(어벤저스+펜싱) 남자 펜싱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메달을 확보했다. 오늘 밤 메달색이 결정난다.
이번 대회에 아시안게임 개인전 4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구본길은 가시밭길을 통과했다. 16강전에서 나자르바이 사타르칸(카자흐스탄)을 15대6으로 꺾은 구본길은 선전펑(중국)과 8강전에서 예상 외 고전했다. 경기 중반까지 10-14로 밀려 패배 위기에 내몰렸으나, 막판 무섭게 5점을 뽑아내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로써 남자펜싱 사브르는 메달을 확보했다. 구본길은 이날 오후 7시 유시프 알샤믈란(쿠웨이트)을 상대하고, 오상욱은 모하마드 라흐바리(이란)와 맞대결을 통해 결승 진출을 노린다.
구본길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7개)을 기록한다. 결승전은 오후 8시50분에 열린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