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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어공주' 김서영(경북도청)이 자신의 아시안게임 마지막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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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더 나아갔다. 김서영은 이번에 처음으로 단체전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 27일 배영 이은지(방산고)-평영 최동열(강원도청)-자유형 황선우(강원도청)와 짝을 이뤄 혼성 혼계영 400m에 출격했다. 최종 3분46초78,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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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아니 자신의 아시안게임 레이스를 모두 마친 김서영은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마침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메달 획득 기회가 왔다. 꼭 잡고 싶었다. 어린 동생들이 정말 잘했다. 정말 고맙다"며 모두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오히려 동생들이 더욱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허연경(방산고)은 "지난해부터 서영 언니와 함께 대표팀에서 뛰었다.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서영 언니를 보면서 나도 높은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 벌써 마지막이라는 말이 나오니, 슬프다. 서영 언니를 대신할 사람은 없다"고 했다. 이은지(방산고)도 "리 셋은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왔다. 서영 언니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에 함께 뛰어 영광"이라고 했다. 고하루(강원체중)는 "서영 언니와 함께 계영 종목에 출전해 정말 좋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인어공주'의 마지막 아시안게인이 끝났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