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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항전 '2023 FIA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한국 4위 차지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3-10-05 14:53 | 최종수정 2023-10-05 14:54


국가 대항전 '2023 FIA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한국…

국가 대항전 '2023 FIA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한국…
카팅 슬라럼 종목 여성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의 송예림(오른쪽). 사진제공=대한자동차경주협회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세팡서킷에서 개최된 국가 대항 자동차경주 '2023 FIA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Asia Pacific Motorsport Championship·이하 APMC)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로 18개 참가국 중 종합 4위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FIA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부 주최로 올해 처음으로 치러진 APM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대항전 형식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오토 짐카나, 카팅, 카팅 슬라럼, e스포츠, 랠리 등 총 5개 종목이 개최됐다. 협회는 랠리를 제외한 4개의 종목에 최근 3년간 KARA 공인대회 입상경력을 기준으로 총 7명의 선수를 선발해 파견했다.

카팅 종목 중 만 8세부터 12세 선수 18명이 참하가하는 커뎃 클래스(Cadet Class)에서 한국의 김민재가 챔피언을 치지했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 1주일 전 치뤄진 경기 중 사고로 손가락 부상중임에 불구, 예선 3위로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에서는 3위의 자리를 지키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며 마지막 랩에 2위로 올라섰는데, 경기 이후 검차 과정에서 1위 선수의 기술 규정 위반으로 실격됨에 따라 김민재가 챔프에 올랐다.

카팅 슬라럼 종목 여성 부문에 출전한 송예림은 9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경기에서 예선 1위로 결승에 올라 최종 3위로 동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여자 모터스포츠의 유망주로서 저력을 보여줬다.

또 카팅 종목의 시니어 클래스 이규호는 24명의 선수들 중 6위를 차지했고, 38명의 선수가 참가한 오토 짐카나 종목의 윤여환은 4위, 박재홍은 25위에 각각 올랐다. 팀전으로 이뤄진 경기에서는 8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24명이 참가한 스프린트 경쟁 형식의 e스포츠 종목의 개인전에선 정진서가 11위, 김태홍이 18위에 올랐으며, 내구레이스 형식의 팀 대항 경기에서는 12위에 오르며 첫 APMC 대회를 마무리했다. APMC 종합 1위는 개최국인 말레이시아가 차지했고,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현지의 적응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각국 선수들과의 훌륭한 경쟁을 보여주며 4위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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