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푸에르토리코 아리아나 디아스에게 아쉽게 패한 '국민 삐약이' 신유빈(19·대한항공·세계8위)이 '더 좋은 경기'를 다짐했다.
여자 대표팀 오광헌 감독은 "작전은 좋았지만, 연결 바탕 측면에서 상대에 끌려다녔다. 과감하게 공격이 들어갔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패한 게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한다. 신유빈이 자극을 받아서 더 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번째 경기에서 아리아나를 게임 점수 3-0으로 대파한 승리 주역 전지희는 "첫 세트가 중요했던 것 같다. 듀스에서 승리하고 (이후)네트도 나오면서 좋았다. 다시 경기를 하면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오 감독은 19일 쿠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엔 그간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 위주로 투입할 뜻을 밝혔다. 여자 대표팀의 시선은 이제 토너먼트로 향해있다.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이제부턴 매 경기가 중요하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