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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자신을 믿고 계속 싸워나가야 해요. 장애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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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직후 인터뷰에 응한 알렉산드르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한단계씩 밟아가야 한다. 우선 조별예선을 통과한 뒤 상대가 누군지 확인해야 한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올림픽 도전을 먼저 시작했고, 패럴림픽은 13세부터 시작했다"면서 "한 팔로만 공을 서브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정말 많은 훈련을 했고, 그 결과 어떤 선수와도 싸울 수 있는 힘과 파워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웃었다. 동료 파르티카의 "나는 그저 탁구선수일 뿐이다. 사람들이 내 장애에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에 그녀도 동의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를 사랑한다는 브라질 에이스, 혼신의 서브를 날리는 그녀의 왼손과 왼팔엔 화려한 타투가 새겨져 있다. "항상 뭔가를 주면 항상 뭔가가 되돌아온다 같은 말, 모두 좋은 의미다. 올림픽, 패럴림픽 날짜와 엠블럼도 써 있다"고 소개했다. 일곱살 때부터 20년 넘게 해온 탁구는 그녀의 "인생이자 행복"이다. "탁구를 하는 것이 늘 즐겁고, 연습할 때나 경기할 때나 늘 행복하다"며 웃었다.
탁구선수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안 좋은 시기,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자신을 믿고 계속 싸워나가야 해요. 장애가 있든, 건강에 문제가 있든 상관없이요. 모든 것이 가능해요."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