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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시상대에 올랐다.
스피드 스케이팅 100m는 올림픽 및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치르지 않는 생소한 종목으로, 개최국 중국이 스타트가 좋은 자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이 종목을 이번 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넣었다.
전체 11조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중국의 가오팅위와 함께 출발선에 선 김준호는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울리자마자 빠르게 튀어 나갔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가오팅위의 폭발적인 스피드에 이내 기세를 내줬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빙판을 가른 김준호는 가오팅위(9초35), 예브게니티 코시킨(9초47·카자흐스탄)에 이어 전체 세 번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은 9초81로 9위, 조상혁(의정부시청)은 9초84로 11위, 구경민(한국체대)은 9초95로 13위를 기록했다.
soruh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