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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팀 스프린트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조에서 중국 롄쯔원과 함께 달린 차민규는 아웃코스에서 힘차게 출발했다.
그는 첫 200m 구간을 전체 선수 중 가장 빠른 16초50에 주파했다.
600m 구간까지도 41초71로 전체 1위였다.
그러나 남자 500m가 주 종목인 차민규는 막판 스퍼트에서 밀려 아깝게 금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동메달은 차민규와 함께 뛴 롄쯔원이 1분9초68의 기록으로 땄다. 닝중옌은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남자 500m 은메달을 딴 단거리 간판이다.
차민규는 올 시즌 스케이트 장비 문제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국내 선발전에서도 부진해 이번 대회 남자 500m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주 종목이 아닌 남자 1,000m와 남자 팀 스프린트에만 출전해 모두 은메달을 따내며 굵직한 성과를 냈다.
cycl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