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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관은 만 18세이던 2009년 태극마크를 처음 단 이후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까지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배영과 자유형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개인전과 단체전을 포함해 한국기록을 총 8차례 경신했고, 2012 런던 올림픽을 비롯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 세 차례씩 국가대표로 나섰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인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 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2023년 전국체육대회에서는 13살 넘게 차이가 나는 후배들 틈에서 당당하게 동메달을 획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선관은 올해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3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선관은 "은퇴 시점과 이후의 진로 등을 고민할 때 예비 신부가 옆에서 큰 힘이 돼줬다"며 "생애 첫 전국대회를 뛰었던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더욱 의미 있다. 은퇴 이후에 대해서는 올 시즌까지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나서 더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hosu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