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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번 일련의 사건은 춘천시와 강원FC가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정치권은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 최선의 결과 도출을 해야 하지만, 민주당 시의원들은 정쟁의 도구로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강원FC의 춘천시장 출입 제한에 대해 "김 대표는 춘천 폄훼 발언과 경기장 운영 갑질에 대해 춘천시에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한 것을 두고서다.
앞서 강원FC는 지난 3일 홈경기 시작에 앞서 춘천시축구협회와 시민단체가 경기장 진입 도로변에 내건 '김병지 대표이사 사퇴 촉구' 현수막을 철거해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하지만 춘천시가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시하자 강원FC는 경기 관람을 위해 찾은 육동한 시장과 공무원에게 배부했던 비표를 회수했다.
결국 육 시장은 경기 관람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육 시장은 "이번 강원FC의 출입제한은 시민에 대한 모독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원FC는 "홈구장에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불법 현수막이 최근 이어져 온 화합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로 보고, 철거를 요청했지만 시는 아무런 조치 없이 거부했다"며 "비방 현수막을 방치하기에 공짜로 출입하는 비표를 반납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ha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