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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들이 참가한 퍼펙트 코리아 결승에서는 전통의 강자 서병수(트리니다드)가 올시즌 1차대회 우승자 한웅희(다이너스티)를 꺾고 '왕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어깨통증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서병수는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집념과 노련미로 팬들의 믿음에 보답했다. 마지막 스로우로 우승을 확정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린 서병수는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고 컨디션이 회복되는 중"이라며 "목표는 항상 퍼펙트 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다. 포인트를 열심히 쌓아 반드시 복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병수, 한웅희에 이어 3위는 안치용(불스파이터)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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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정규 대회로 승격된 레이디즈 토너먼트에서는 김민지(헤라 부문)와 한혜인(아테나 부문)이 정상에 섰다.
이날 경산 대회는 경북 지역에서 처음 열린 다트 축제라 한층 의미를 더했다. 치열한 승부 못지않게 우정과 화합을 중시하는 소프트 다트의 특성상 격려와 환호가 끊이지 않은 우정의 축제였다.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와 보너스매치도 곁들여져 잔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3차대회를 치른 퍼펙트 코리아와 2차대회를 치른 피닉스컵은 전주(9월)를 거쳐 고양(12월)까지 힘찬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 전자다트 게임을 해외시장에 서비스하는 글로벌 브랜드인 피닉스다트가 공식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