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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
쿼드(5인조) 종목에서는 파키스탄에 부전승한 뒤 치열한 접전 끝에 싱가포르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주최국인 말레이시아에 아쉽게 패배함으로써 동메달을 획득했다.
팀 레구에서는 일본과 브루나이를 상대로 연승을 달렸으나 말레이시아 패해 준결승에서 세계최강 태국을 만났다.
제2경기에서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재정비한 태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한국은 세대교체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며 동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낳게 됐다.
김종흔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청주시청)은 "세계적인 강팀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기량을 발휘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세대교체의 가능성과 국제 경쟁력을 동시에 확인한 값진 대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새롭게 구성된 국가대표팀이 첫 국제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내며 대한민국 세팍타크로의 위상을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선수들의 성장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오늘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오는 6월 강원도 철원에서 열리는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곧바로 7월 세계선수권대회 대비 강화 훈련에 돌입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