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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시비옹테크, 9월 코리아오픈 테니스에 첫 출전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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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2 14:12


'전 세계랭킹 1위' 시비옹테크, 9월 코리아오픈 테니스에 첫 출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여자 프로 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 세계랭킹 5위)가 코리아오픈 출전차 한국에 온다.

시비옹테크는 9월1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WTA 500)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유일의 여자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 이진수 토너먼트 디렉터(TD)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프랑스오픈을 3년 연속 제패한 시비옹테크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는 상금이 지난해보다 13%가 인상된 112만9000달러(약 15억8000만원)로 다수의 상위 랭커가 참가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비옹테크는 코리아오픈 참가를 확정한 뒤 직접 촬영한 동영상에서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 한국이 대단한 나라라는 것도 알고 있고, 한국 팬들을 어서 만나고 싶다. 무엇보다 멋진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비옹테크는 19세이던 2020년 자신의 투어 단식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으로 장식했다.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아 완벽한 챔피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WTA 랭킹이 54위에 불과해 프랑스오픈 사상 가장 낮은 랭킹으로 우승한 선수이며 1992년 모니카 셀레스(18세187일)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19세132일)로 기록됐다.

2022년에는 프랑스오픈 우승에 이어 US오픈 단식마저 석권해 자신의 두 번째,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2023년 6개 대회 우승, 2024년 5개 대회 우승 등 통산 투어 22승(메이저대회 5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 참가 신청을 했으나 대회 직전 개인 사정으로 출전을 철회한 바 있다.

지난해 WTA 500시리즈로 승격한 코리아오픈은 올해부터 주중 경기를 나이트 경기로 진행한다. 조직위는 '더 많은 테니스 팬이 세계적인 선수들 경기를 직관할 수 있게 대회 일정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를 준비해 팬들을 맞는다. 세계적인 케이터링 회사인 아라마크에서 푸드 코트와 VIP 호스피탈리티를 운영해 최상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코리아오픈은 tvN SPORTS에서 센터코트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7일간 생중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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