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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독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독일의 체육 교육은 단순히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스포츠 사이언티스트, 스포츠 경영 및 커뮤니케이션, 교사, 스포츠 저널리스트 등 스포츠 관련 다양한 전문가를 배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교육 과정 최상위 단계인 쾰른 체육대학(Deutsche Sporthochschule Koln)이다. 전신인 독일 체육대학교(DHFL)는 1920년 베를린에 설립됐고, 1947년 쾰른으로 자리를 옮겼다. 독일 유일의 체육 전문 대학이란 특수성을 갖고 있다. 이곳에선 독일인 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 학생(EU 쿼터), 비유럽 국가 학생(NON EU 쿼터) 등 600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최근 찾아간 쾰른 체육대학에선 독특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유도관에선 6월 열리는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엘리트 선수들의 훈련이 진행됐다. 반면, 수영장과 체조장에선 아동 수업이 진행됐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재학생이 아동을 코칭하는 것이었다. 대학 내에서도 독일 특유의 생활체육을 엿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꼭 생활체육만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일부 학생은 엘리트 선수의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등 교내에서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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