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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독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글로벌 대세는 역시 'K-브랜드'였다. 드라마, 영화, 음악을 넘어 이제는 피트니스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전 세계 피트니스 관련 업계 최고 박람회로 꼽히는 FIBO에서도 대한민국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 열린 FIBO에선 한국에서 이른바 '천국의 계단' 열풍을 일으킨 스포츠과학 기반의 인공지능 피트니스 플랫폼 회사, 인바디 측정 기구 회사 등 한국 회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FIBO 메인홀에 쇼룸(show-room)을 꾸려 기구 및 관련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기업 부스에는 이른바 '웨이팅 라인'이 생길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디랙스 독일 지사에서 일하는 김흥정씨는 "FIBO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관문이다. 박람회에 몇 년째 참가하고 있는데,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매년 높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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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의 일원으로 FIBO에 참가한 공윤지 바이오뉴트리젠 대리는 "FIBO는 헬스 관련해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박람회다. FIBO에 참가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준비했다. 우리는 면역력 및 부스터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운동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제품이다. 박람회 첫 날부터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 이 밖에도 소규모 부스로 자체 브랜드를 홍보하는 K-브랜드도 있었다. 스마트 골프 트레이닝 브랜드 엑스빅 관계자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무대로 향하기 위해 왔다. 바이어 혹은 수출 루트를 찾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쾰른(독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