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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 대한체육회,체육공약 쏙 빠진 대선판에 미래체육정책 8대 제안[오피셜]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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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7 11:02 | 최종수정 2025-05-27 14:44


"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 대한체육회,체육공약 쏙 빠진 대선판에 미래체육…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어느 대선 후보도 체육 관련 공약, 정책 비전을 내놓지 않는 무심한 선거판, 대한체육회가 6·3 대선,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스포츠를 국가 핵심 정책으로 정립하기 위한 미래 체육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27일, 8가지 정책 비전 및 과제를 담은 제안서를 공개하고 'NO SPORTS, NO FUTURE(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체육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공공 가치이자 정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체육은 단순한 경기력 향상이나 이벤트 중심의 산업을 넘어, 건강, 교육, 경제, 지역 균형 발전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전략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현재,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 모두 체육 관련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여전히 체육이 주요 정책 의제에서 소외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체육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정치권과 국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정책 제안을 마련했다"고 제안서 발표의 배경을 전했다.

이어 체육회는 8대 정책 과제를 제안하면서 "체육이 새로운 국정 운영의 전략적 우선순위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새 정부의 관심과 실질적인 정책 반영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번 정책 제안을 통해 체육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실현하는 핵심 공공정책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체육계는 조용한 응원자에 머무르지 않고, 당당한 정책 제안자로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24일 전국소년체전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현장과 소통했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체육계가 바라는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공정하고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대한체육회가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새 정부에 제안한 8대 정책 과제는 아래와 같다.


"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 대한체육회,체육공약 쏙 빠진 대선판에 미래체육…

"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 대한체육회,체육공약 쏙 빠진 대선판에 미래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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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 대한체육회,체육공약 쏙 빠진 대선판에 미래체육…
①국민이 행복한 스포츠=가족, 프리시니어(50~64세) 등 전세대를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운동 실천에 따른 혜택이 주어지는 인증제를 도입해 국민의 일상 속 체육 참여를 활성화한다.

②건강한 학교체육=일반학생의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교-1기' 및 주3회 체육시수 확대를 통해 모든 학생이 매일 움직이는 학교를 만들고, 학생선수가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학교운동부 확대, 최저학력제 개선, 결석 허용일수 확대, 합숙소 환경 개선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③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체계의 전환=예비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스포츠 영웅을 조기에 발굴·육성한다.

④유망주 성장 지원=소년체전 참가 여건을 개선하고, 꿈나무 선수에게 종목별 밀착지도를 제공해 성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⑤선수·지도자의 안정적인 삶 지원=국가대표 훈련수당과 지도자 급여를 현실화하고, 은퇴선수의 진로 전환을 위한 인턴십 등 경력 지원을 확대한다.

⑥체육 생태계 지속을 위한 스포츠 법·제도 개혁=공식후원사 권한 보장, 기부금 제도화, 고향사랑기금 활용 확대, 국민체육진흥법 등 각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체육의 재정 기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

⑦지역균형 스포츠 발전=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장흥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운영을 통해 지역 체육 거점을 육성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

⑧내 손 안의 스포츠=AI코치와 스포츠맵 등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해 국민 누구나 쉽게 스포츠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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