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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선수촌의 공부법" 대한체육회 '좋아하는것을 더 좋아하다보니' 토크콘서트 열기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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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9 12:10 | 최종수정 2025-05-29 12:22


"국대선수촌의 공부법" 대한체육회 '좋아하는것을 더 좋아하다보니' 토크콘…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

대한체육회가 공부하는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2025년 국가대표 능력개발 교육'을 본격 시작했다. 28일 오후 7시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챔피언하우스에서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국가대표 능력개발 교육은 강화훈련 대상 및 미래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도모하고 전인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어학, 인문교양, 경기력 향상지원, 교과학습 등 '선수 맞춤형' 다양한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

선수 및 지도자의 바쁜 훈련 및 대회 일정을 고려, 선수촌 내 현장교육, 온라인 교육 및 실시간 화상교육 등 다양한 지원 방식으로 교육의 편의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제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래국가대표(꿈나무, 청소년대표, 후보 등)로 대상을 대폭 확대했으며, 입촌 중·고등학생 선수의 교과학습 지도, 진학 및 학습법 컨설팅도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부는 평생 공부다. 공부나 독서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만 없다면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학생선수들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이다. AI가 모든 지식을 해결해주는 시대, 학생선수에게 공부가 천편일률적 '국영수'여야 할 이유는 없다. 학생선수, 국가대표들은 물론 미래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는 읽고 말하고 쓰는 법, 자신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법이다. 영어 등 외국어 교육, 미디어 교육,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자기주도적 훈련법, 스포츠영양학, 스포츠생리학, 영상 분석법 등 선수 중심의 맞춤형 커리큘럼이 필요한 시대, 대한체육회의 적극적인 교육과 지원은 시의적절하고 중요하다.

이날 교육은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으로 스노보드 캐스터, 스포츠 전문 MC 등으로 맹활약중인 배우 박재민을 초청해 ▶스포츠 중계를 통해 경험한 다양한 현장 일화, ▶선수의 이미지 관리와 소통 전략 노하우▶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된 과정 속에서 동기 부여의 힘을 키우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경험을 공유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전문 스포츠 분야 특성에 맞는 교육 과정과 자료를 강화하고, 수강자들의 만족도 및 수요를 반영해 국가대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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