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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우리나라는 2008년 시작된 한일 핸드볼 정기전 남자부 역대 전적에서 11승 1무 2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직전 대회인 2022년 경기에 이어 2연승이다.
또 2023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에서 일본에 당한 23-34 참패도 설욕했다.
다만 이번에 방한한 일본 남자 대표팀은 지난주 일본 국내 리그가 끝나 일부 부상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 채로 전력을 꾸렸다.
핸드볼 한일 정기전은 2008년 창설됐으며 2022년 인천 경기 이후 한일 국교 관계 수립 60주년인 올해 3년 만에 재개됐다.
우리나라는 경기 시작 후 약 7분이 넘도록 일본을 무득점에 묶어놓고 김태관의 9m 중거리포와 오황제(이상 충남도청)의 연속 3골 등을 앞세워 5-0으로 성큼 달아났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김연빈, 김진호(이상 두산) 등이 공격에 가세하며 줄곧 5골 안팎의 리드를 지킨 가운데 전반을 15-8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우리나라는 골키퍼 이창우(한국체대)의 선방이 더해지며 2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26-24, 2골 차로 추격을 허용한 우리나라는 다시 종료 1분 전에 공격권을 일본에 내줬으나 상대 슈팅 실수에 이은 오황제의 쐐기 골로 승리를 지켜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아시아선수권에서 내리 5위에 머문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26년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정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김태관이 8골을 넣었고 오황제와 김진호가 4골씩 터뜨렸다. 골키퍼 이창우는 방어율 35.3%(12/34)로 골문을 지켰다.
◇ 2025 한일 핸드볼 슈퍼매치
▲ 남자부
한국 27(15-8 12-17)25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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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