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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곤란' 배드민턴협회, '단비' 만났다…헬스케어기업 '르피랩'과 2년 18억원 후원 협약

최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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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6 14:16


'재정곤란' 배드민턴협회, '단비' 만났다…헬스케어기업 '르피랩'과 2년…

'재정곤란' 배드민턴협회, '단비' 만났다…헬스케어기업 '르피랩'과 2년…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김동문)가 스포츠 헬스케어 브랜드 '르피랩(Le P:LAB)'과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5일 전북 익산시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이번 협약을 통해 르피랩은 2027년 7월 30일까지 2년간 총 18억원(현금 15억4000만원+물품 2억6000만원 상당) 규모의 후원을 제공한다.

협회는 이를 국가대표팀의 훈련 지원 및 국제대회 파견 등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선수 개인 후원 허용으로 인해 대표팀 메인 스폰서 요넥스의 후원금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단비'를 만난 셈이다.

르피랩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통한 홍보 ▲국내·국제대회 TV 중계 시 광고 노출 ▲공식 행사 및 대회 홍보 권한 ▲명칭 사용권 및 독점 후원권 ▲선수단의 초상권 및 성명권 활용 ▲마케팅 및 행사 참여 권리 등 다양한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이를 통해 배드민턴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스포츠 헬스케어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배드민턴의 대중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협약식에는 김동문 회장을 비롯해 박주봉 국가대표팀 감독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공동 마케팅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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