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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제10회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배 전국스타트대회에서 김보근(울산루지연맹)과 오정임(한국체대)이 대학·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루지연맹이 15일 밝혔다.
여자 경기에서는 국가대표 오정임이 2초903으로 4명 중 1위를 기록해 우승했다.
고등부에서는 전 국가대표 김하윤(2초813)과 현 국가대표 박지예(2초952·이상 서울루지연맹)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남자 경기에서는 김예람(3초236·경기루지연맹)이, 여자 경기에서는 김채은(3초519·흥덕중)이 우승했다.
대회에 앞서 11~12일 이틀간 열린 기초과정 루지강습회에는 전국에서 온 100여명이 참가해 루지에 대한 기초 이론 교육과 얼음 위에서 진행되는 주행 교육을 받았다.
전 루지 국가대표 선수이자 지도자 출신인 김동현 강원도청 코치와 최은주 상지대관령고 코치가 초등학교 3학년생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를 교육했다.
루지연맹은 또 지역사회 공헌의 하나로 평창군 횡계초 3~4학년생을 초청해 루지 관련 교육을 하고 기념품을 제공했다.
루지연맹은 9월에는 바퀴썰매를 활용한 중급과정, 12월엔 실제 루지썰매로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정규 트랙에서 하는 심화 과정 강습회를 차례로 연다.
3단계로 구성된 우수선수 발굴 시스템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할 국가대표를 육성할 계획이다.
임순길 루지연맹 회장은 "본격적인 동계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여름을 활용한 이번 강습회로 루지 유망주를 발굴하면서 종목을 대중에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면서 "이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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