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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도전X패기,가능성 재확인"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싱가포르세계선수권 '완영'후 귀국

최종수정 2025-07-21 17:29

"겁없는 도전X패기,가능성 재확인"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싱가포르세계선수…
김인균 감독, 이성복 부회장, 오세범, 김수아, 황지연, 박재훈, 신동호 감독

"겁없는 도전X패기,가능성 재확인"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싱가포르세계선수…
왼쪽부터 신동호 감독, 황지연, 박재훈, 김수아, 오세범, 김인균 감독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한 투혼의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이 귀국했다.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은 12일 싱가포르로 출국해 15~20일 오픈워터스위밍 전종목(남녀 5km·10km·3km 녹아웃 스프린트, 혼성 단체전) 일정을 마치고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인균(경북도청 감독)과 신동호(서귀포시청 감독) 국가대표 코치의 지도 아래 박재훈(서귀포시청), 오세범(국군체육부대), 김수아(서울 둔촌고), 황지연(경남체고)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0일 남녀 2명, 총 4명이 1.5km를 맡아 역영하는 혼성 단체전에서 1시간 16분 01초의 기록으로 23개 참가국 중 17위에 올랐다.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박재훈은 10km에서 탈수 증상으로 기권했으나 남자 5km에서 28위(1시간1분 3초 9), 3km 녹아웃 스프린트는 예선 2조 12위(17분 13초9)로 완영했다.

작년 11월, 국가대표 선발전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오세범은 남자 5km 34위(1시간 1분 22초 4), 10km 41위(2시간 11분 33초 9), 3km 녹아웃 스프린트에서 예선 2조 16위(17분 48초 4)를 기록했다. 여자부 5km에선 여고생 김수아와 황지연이 각각 나란히 47위(1시간 11분 15초 8), 48위(1시간 11분 42초 7)를 기록했다. 10km에선 황지연이 41위(2시간 22분 18초 8), 김수아가 49위(2시간 29분 57초 5). 3km 녹아웃 스프린트에선 황지연이 예선 1조에서 21위(19분 19초 8), 김수아가 예선 2조에서 23위(20분 7초 5)로 경기를 마쳤다.

김인균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 감독은 "남자부는 이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두 여자 선수는 아직 경기력은 부족하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겁 없이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특하다"라고 선수들의 성장을 칭찬했다. 이어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가 국내에서는 선발전뿐이라 실전 감각 훈련에 어려움이 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연맹과 지속적으로 더 소통해 오픈워터스위밍에 맞는 효율적인 훈련 방식을 더 고민해 볼 것"이라며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은 휴식후, 8월부터 구미 낙동강 인근에서 국가대표 강화훈련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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