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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지난 28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중국 선수단은 리커브 여자 오픈과 혼성 종목에서 연이어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1, 은1, 동 4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광주시청 소속 김옥금 선수가 W1 단체 금메달과 혼성 동메달을 따내며 광주 양궁의 위상을 높였다.
또 국내 시각장애인 선수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역사를 썼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장애인 선수단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할랄·비건 메뉴를 포함한 경기장 출장 뷔페를 운영하고, 휠체어 리프트 차량, 샤워 보조 의자, 안전 손잡이 등 편의시설을 제공해 이동·생활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경기장에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확충하고, 휠체어 이동 편의를 위해 슈팅라인에 매트를 설치하는 등 선수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결승전 관람석 일부를 휠체어석으로 개편하고, 이동통로 확장, 경사로 및 몽골텐트 설치 등을 통해 장애인 관람객 편의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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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