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 30일 개막…사흘 간 열전

기사입력 2025-09-30 18:27


'역대 최대 규모'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 30일 개…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가 1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선수 230명(리커브 152명, 컴파운드 78명)이 나선다. 대회 첫날인 10월 1일에는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남·여 리커브 본선(64강~32강)과 컴파운드 본선(64강~16강)이 진행된다. 2일에는 5·18민주광장에서 리커브 16강~8강과 컴파운드 8강 경기가 펼쳐지고,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4강부터 결승전까지 치러진다. 결승 종료 후에는 국가대표 선수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양궁 슈팅 로봇의 이벤트 매치가 예정돼 있어,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총상금은 5억9600만원으로 국내 양궁대회 중 최고 수준이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상금 지급 범위가 확대돼 리커브 16위, 컴파운드 8위까지 시상이 진행된다. 선수들에게는 더욱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지도자와의 협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대회는 전 경기 무료 관람으로 운영된다. 10월 2일과 3일에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버킷햇이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3일에는 모바일 티켓 발권 후 입장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열린다. 경품으로는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넥센타이어 교환권,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 FMNT 선글라스, 현대백화점 상품권 등이 준비돼 있다.

경기장은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설을 갖춘 특설 무대로 꾸며지며, 선수 전용 연습 사대와 대기 공간이 마련돼 국제대회 수준의 환경을 구현한다. 또, 학교 스포츠클럽 강사의 코칭으로 운영되는 양궁 체험 프로그램, 한국 양궁의 발전사를 소개하는 히스토리 월(History Wall),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양궁 모바일 게임존도 운영된다. 특히 대회 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는 출전 선수들이 광주 지역 학교 양궁부 학생들과 함께 입장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미래 세대와 현역 선수가 함께하는 뜻깊은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10월 2일과 3일 진행되는 주요 경기는 JTBC SPORTS&GOLF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리커브(16강~결승), 컴파운드(8강~결승)와 이벤트 매치까지 안방에서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4회째 공식 후원하며,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백화점 등 16개 기업이 협력해 대한양궁협회의 대회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경기력 강화와 함께 관람객들에게도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국내 최고 권위 양궁대회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개막부터 결승까지 모든 순간을 통해 한국 양궁 발전과 스포츠 산업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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