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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교육의 근간 체육(體育) 덕육(德育) 지육(智育)' 2025년 서울림운동회가 열린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 벽면에는 이 문구가 새겨져 있다. 서울대는 25일 그 현판 아래서 진행된 '2025년 서울림운동회'에 함께 나서며, 교육 속 체육의 가치를 다시 강조했다. 이용호 서울대 체육교육학 교수가 이끄는 특수체육연구실은 장애인스포츠 체험부스와 진로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직접 해보는 스포츠의 기회와 아직은 고민인 미래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모두 제공했다. 즐거움과 교육적 가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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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스포츠 체험과 진로상담을 통해 학생들은 움직이며 특수체육을 느끼고, 자신의 미래까지 고민하는 통합 교육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서울림과 서울대가 함께 했기에 만들 수 있는 풍경이었다. 이용호 교수는 "해가 갈수록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 많은 학생이 장애인 체육과 장애인 스포츠를 체험할수 있는 기회"라며 "오래 걸리더라도 교육을 통해 오랜 시간 장애, 비장애의 구별이 없어지는 그런 세상이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통합이란 말보다 어울림이라는 말이 너무 좋다. 서울림처럼 같이 어울리는 행사를 하다 보면 그런 구분이 없어질 수 있다. 세계관과 생각의 틀이 넓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현도 서울대 특수체육연구실장도 "장애, 비장애 학생이 섞여서 함께 할 수 있는 운동회가 정말 없기에 (서울림은) 너무 좋은 행사다. 운동회를 통해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모두 같은 학생이라는 경험을 한다. 이런 과정이 학창 시절 성장에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