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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찰칵' 소리와 함께 폴라로이드 카메라 앞에서 서울리머들은 '나답게 MOVE'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다. 서울림운동회가 만든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나다운 움직임으로 사진 속에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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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생활체육을 학교 교육 현장에서부터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도 박수를 보냈다. "학교에 다닐 때 사실 체육 수업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었다. 항상 벤치에 남아있는 학생이었다. 스스로 체육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아이들을 봐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점점 멀어졌다. 어릴 때부터 당연히 같이 하는 것을 느끼는 건 중요하다. 비장애 학생들도 '같이 해보니까 별거 아니네', 장애 학생들도 '못하리라 생각했는데 해보니까 재밌네'라는 경험이 시작되면 두 번, 세 번 이어지는 것은 쉽다. 이런 첫 시작의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울려서 체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린 아이, 청소년일수록 훨씬 더 열려 있는 마음을 갖고 있고 쉽게 변화할 수 있다. 장애를 돕는 따뜻한 말을 붙이지 않더라도 친구로서 즐겁게 놀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굉장히 좋았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