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韓유도,도쿄하늘에 태극기를!"'4전5기'정숙화 첫金...첫날 '금1은1동2'쾌거![도쿄데플림픽]

최종수정 2025-11-17 08:09

"투혼의 韓유도,도쿄하늘에 태극기를!"'4전5기'정숙화 첫金...첫날 '…

"투혼의 韓유도,도쿄하늘에 태극기를!"'4전5기'정숙화 첫金...첫날 '…
정숙화.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투혼의 대한민국 유도가 도쿄데플림픽 메달 레이스 첫날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휩쓸었다.

도쿄데플림픽 유도 첫날인 16일 일본 도쿄의 동경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52㎏급에서 정숙화(36·세종장애인체육회)가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남자 73㎏급 황현이 은메달, 남자 60㎏급 이주호, 여자 57㎏급 서은지가 나란히 동메달을 추가했다.

2009년 대만 타이베이 대회 동?L달 를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데플림픽 출전인 정숙화는 지난 네 번의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2009년 대만 타이베이 대회 동메달,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 동메달, 2021년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대회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금메달은 없었다. 오랜 갈증을 마침내 도쿄에서 날렸다. 정숙화는 결승에서 안나 쇼스탁(우크라이나)과 주의 2개씩을 주고받으며 연장 골든스코어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절반으로 꺾는 뒷심을 보여줬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 다섯 번째 데플림픽 무대에서 금빛 되치기로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서는 감격을 맛봤다.

정숙화는 "4년간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앞서 출전한 4번의 데플림픽 개인전에서 계속 은, 동메달만 따서 이번엔 꼭 상대선수를 잡고 금메달 목에 걸고 싶었는데 이번에 그 목표를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운동이 너무 좋아 4년 뒤 다시 한 번 데플림픽 무대에 도전할 수도 있다"며 선수 생활 연장의 의욕을 드러냈다.


"투혼의 韓유도,도쿄하늘에 태극기를!"'4전5기'정숙화 첫金...첫날 '…
황현.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2018 터키 삼순 데플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황현(27·세종장애인체육회) 역시 2021년 카시아스두술 대회 개인전 은메달의 아쉬움을 떨치고자 분투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강호 샤디야르 쿠안득에서 한판패하며 2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현은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원하는 색이 아니라서 아쉽긴 하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선수와 대결에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투혼의 韓유도,도쿄하늘에 태극기를!"'4전5기'정숙화 첫金...첫날 '…
이주호.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이번 대회 한국 유도 첫 메달을 가져온 이주호(20·서울특별시)는 독일 선수와의 연장전에서 12분간의 격렬한 싸움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주호는 "고3 때 유도를 시작하고 2021년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며 나도 데플림픽의 꿈을 갖게 됐다. 훈련하면서 힘들었지만 동메달을 획득하니 힘든 기억은 다 흐려지고 지금은 정말 기쁘다. 다음 데플림픽 때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다"고 했다.


"투혼의 韓유도,도쿄하늘에 태극기를!"'4전5기'정숙화 첫金...첫날 '…
서은지,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인도 선수와의 패자 결승에서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며 기어이 동메달을 목에 건 여자 57㎏급 서은지((21·충북장애인체육회))는 "데플림픽에 첫 출전했는데 3위지만 경험이라는 가치 있는 재산을 얻게 돼 기쁘다. 이번 기회로 많이 성장해서 4년 후 데플림픽 때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했다. 포부를 밝혔다.
도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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