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공모 열기와 축제같았던 시상식' 2025 학교체육대상은 열정, 감동, 사랑이었다

기사입력 2025-11-20 17:05


'역대급 공모 열기와 축제같았던 시상식' 2025 학교체육대상은 열정, …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5학교체육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스포츠클럽부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아산 배방중 성강해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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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공모 열기와 축제같았던 시상식' 2025 학교체육대상은 열정, …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5학교체육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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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공모 열기와 축제같았던 시상식' 2025 학교체육대상은 열정, …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5학교체육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수상자들. 태평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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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대급' 지원 열기를 자랑한 2025년 학교체육대상은 시상식장 분위기도 '역대급'이었다.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학교스포츠클럽 부문 중등부 수상자로 선정된 아산배방중의 성강해 교사가 단상에 오르자 응원차 현장을 찾은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이들의 손에는 장미꽃 한 송이와 하트 모양의 야광봉이 들려져있었다. 현수막도 준비했다. 활짝 편 현수막에는 '열정으로 달리고 노력으로 증명한 성강해 선생님! 이름처럼 강~하게 해냈다'라고 적혀있었다. 학교체육에 열정을 쏟은 체육교사가 제자들의 축하를 받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애쓰는 일선 학교와 교사들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무대'라는 학교체육대상 시상식의 취지에 부합하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성 교사는 "체육 교사로서 최고 영예의 상을 받은 것 같아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2025년 학교체육대상 시상식을 찾은 교사와 학생들은 1시간 남짓 진행된 시상식을 즐길 자격이 충분했다. 이번 학교체육대상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총 110개교가 지원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다양하고 획기적인 체육수업, 방과후 활동 아이디어가 쏟아져나왔다.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학교체육진흥회(이사장 강은희)와 스포츠조선이 주관하며 대한축구협회, SK텔레콤, 한국스포츠레저(주)가 후원하는 학교체육대상은 치열한 심사를 거쳐 체육수업과 학교스포츠클럽, 학교운동부, 특수체육 교육, 여학생 축구 활성화 등 5개 부문 초, 중등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 학교(교사)를 확정했다. 유신 학교체육진흥회 사무처장은 "심사는 적합성, 충실성, 확산 가능성의 세 가지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수상한 학교는 이러한 기준을 고르게 충족하며, 학교체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역대급 공모 열기와 축제같았던 시상식' 2025 학교체육대상은 열정, …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5학교체육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학교스포츠클럽 중등 부문 대상을 차지한 충남 아산 배방중학교 성강해 선생님 축하해주는 학생들. 태평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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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5학교체육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체육수업 개인 분야 천안일봉초등학교 소유영 선생님, 울산외솔중학교 박양경 선생님. 태평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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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5학교체육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학교스포츠클럽 최우수상 충남성연초등학교, 경북선주고등학교. 태평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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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수업 부문에선 박양경(울산 외솔중) 교사와 소유영(천안일봉초) 교사가 교육부장관상(상금 각 100만원), 김민철(경기과학고) 교사와 정용주(구미인덕초) 교사가 학교체육진흥회 이사장상(각 50만원)을 각각 받았다. 학교스포츠클럽 부문에선 성강해(아산배방중) 교사와 정진홍(영만초) 교사가 교육부장관상(각 100만원), 이휘재(선주고) 교사와 문준기(성연초) 교사가 스포츠조선 대표이사상(각 50만원)을 각각 받았다. 학교운동부 부문에선 유정현(신광중) 교사가 교육부장관상(100만원), 박태준(상문고) 교사가 SK텔레콤 대표이사상(50만원)을 받았다. 특수체육교육 분야에선 소대영(대구이룸고) 교사와 이한숙(문흥초) 교사가 각각 통합과 특수 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100만원)을 수여했다. 여학생축구활성화 부문에선 인천 불로중과 대구 침산초가 나란히 대한축구협회장상(각 100만원)을 받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승환 학교체육진흥회 이사, 예혜란 교육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 권영상 SK텔레콤 Comm지원실장이 시상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이사는 "2025년 학교체육대상은 단순히 우수한 성과를 포함한 것을 넘어 학교체육의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발전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우리 아이들이 지식뿐만 아니라 신체적 활동과 정서적 교감을 통해 애써주신 모든 스포츠클럽 지도자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사, 학생의 셀카, 사인 세례를 받으며 아이돌급 인기를 뽐낸 정 회장은 "운동장을 가득 채운 학생들의 땀방울과 웃음이 우리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체육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며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했다.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은 올해 학교체육대상 시상식이 2016년 제정 이래 가장 열기가 뜨거운, 그야말로 축제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시상식은 끝났지만, 학교체육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된다. 이번 수상 학교 사례는 학교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학교체육 축전'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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