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밀라노] ④41세에 금메달 도전 본…4년 전 부진 만회 나서는 시프린

기사입력 2026-01-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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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국내 최대 겨울 스포츠 제전인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25일 폐회했다.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한국 여자스키 '간판스타' 김소희(하이원)에게 돌아갔다. 사진은 동계체전 스키 4관왕으로 MVP에 선정된 김소희(왼쪽 두 번째). 2024.2.25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린지 본과 미케일라 시프린(이상 미국)은 알파인 스키에서 미국의 '신·구세대 간판'으로 활약했다.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당시 본이 33세, 시프린은 22세였다.

본에겐 평창 대회가 사실상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올림픽이었고, 시프린은 이제 '자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라이징 스타'였다.

평창에서 본은 활강 동메달을 따냈고, 시프린은 대회전 금메달과 복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본이 2019년에 은퇴하면서 두 선수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본이 2024-2025시즌 현역 복귀를 전격 선언하고, 이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두 번이나 우승해 2월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둘은 다시 올림픽에 동반 출전하게 됐다.

본은 스피드 종목인 활강과 슈퍼대회전이 주 종목이고, 시프린은 테크니컬 종목인 회전, 대회전에서 강세를 보인다.

1984년 10월생으로 만 41세인 본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면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요안 클라레(프랑스)가 세운 올림픽 알파인 스키 최고령 메달 기록을 경신한다. 당시 클라레는 41세 30일에 활강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본은 2014년 소치 대회에는 부상으로 불참했고, 이번이 5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FIS 월드컵 107회 우승으로 남녀를 통틀어 최다 기록 보유자인 시프린은 2014년 소치 대회 이래 4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2014년 회전 금메달, 2018년 평창 대회전 금메달과 복합 은메달을 따낸 시프린은 그러나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예상 밖 부진에 시달렸다.

주 종목인 회전, 대회전은 완주에 실패했고, 복합에서도 실격당했다.

속도계 종목인 활강과 슈퍼대회전은 완주했으나 활강 18위, 슈퍼대회전 9위로 입상권에 들지 못한 그는 혼성 단체전도 4위에 그쳐 끝내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30대가 된 이후 처음 올림픽을 치르는 시프린으로서는 명예 회복이 절실하다.

그는 2025-2026시즌 FIS 월드컵에서 6번이나 우승하는 등 회전 종목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시프린이 이번 대회 금메달 2개를 따내면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4개)을 달성한다.

세계 수준과 격차가 큰 것이 현실인 한국에서는 정동현(하이원), 김소희(서울시청), 박서윤(한국체대) 3명이 출전한다.

정동현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회전 21위에 올라 역대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그는 FIS 월드컵에서도 2017년 14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 알파인 월드컵 최고 순위 기록을 작성했다.

또 2024년 동계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 김소희 역시 베이징 대회 때 대회전 33위로 한국 여자 선수 올림픽 알파인 최고 순위를 썼다.

2005년생 박서윤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 스키는 알파인 종목 입상보다는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을 현실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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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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