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4일 김연아의 SNS에 주목했다. 김연아의 SNS 글을 인용해 '밴쿠버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의 최근 근황이 화제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김연아가 가방을 들고 찍은 사진이었다.
스포츠호치는 '김연아는 명품 브랜드 핸드백을 들고 흰색 원피스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202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 획득 후 은퇴했다. 2022년에는 고우림과 결혼했다. 빙판 위의 표정과는 다르다. 우아한 모습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게시글에는 "너무 우아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진 것을 일본 언론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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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본 내의 반응은 조금 달랐다. 마치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가 경쟁하던 시절의 비판 여론처럼 여전히 김연아를 향한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기사는 일본 내 주요 포털에서도 큰 반응을 얻었고, 일본 팬들은 다양한 댓글을 쏟아냈다. 일부는 "대체 왜 그런 점수들을 받았나", "아사다 마오를 라이벌로 의식해 무례한 말들을 했었던 걸 기억하고 있다" 등 말도 안되는 비판들도 이어졌다.
다만 일본을 제외하면 김연아에 대한 평가는 꾸준히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4일 '스포트라이트가 얼음을 뚫기 이틀 전, 두 번의 올림픽, 올림픽 메달 두개, 시대를 초월한 하나의 전설'이라며 김연아를 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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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는 '김연아는 두 차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피겨스케이팅에 시대를 정의한 흔적을 남겼다. 누가 올림픽 얼음에 다음 챕터를 쓸 것인가. 무대는 준비됐고, 얼음도 준비됐다. 상영 시간이 다가온다'라고 밝혔다. 김연아에 대해서는 '김연아는 역사적인 포퍼먼스로 2010년에 금메달을 따냈다. 4년 후에는 올림픽에 다시 나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두 번의 올림픽 게임에서 그녀의 스케이팅은 뛰어나고 예술가적 기교가 있다'고 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당시 피겨 불모지였던 한국에 새 역사를 썼다.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피겨 종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연아의 여정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연아는 이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 종목 2회 연속 메달도 뛰어난 성과였지만, 판정에 대한 억울함이 있었기에 팬들의 분노가 터져나왔다. 당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김연아를 안타까워했다. 일본의 반응과는 사뭇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