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을 향한 중국의 관심도 적지 않다.
최민정은 6일(한국시각) 메인 링크장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들과 훈련을 진행했다. 캐나다 대표팀과의 합동 훈려이었다. 고요한 경기장은 선수들의 스케이트 날이 빙판을 가르는 소리만 가득 채웠다.
중국 취재진에게도 한국 에이스의 컨디션은 관심 대상이었다. 훈련 후 한국 취재진의 요청에 믹스트존에 온 최민정이 인터뷰를 마치자, 곧바로 중국 취재진이 다가와 추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중국 취재진은 "이번 대회 몇 종목에 출전하나"라며 최민정에게 물었고, 최민정은 중국 취재진의 물음에 성실하게 답했다. 중국 취재진은 몇 가지 질문을 더한 뒤 "밀라노는 어떤 분위기인가"라며 최민정에게 대회에 온 소감을 묻기도 했다.
사진=소후닷컴
중국의 쇼트트랙 인기를 고려하면 당연한 관심이다. 중국은 이번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 91개 경기에 걸쳐 126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그중에서도 큰 기대를 받는 분야가 바로 쇼트트랙이다. 에이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필두로, 금메달 경쟁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린샤오쥔, 류샤오앙, 판커신을 중심으로 한 중국 대표팀의 에이스 종목이다. 중국 대표팀은 뛰어난 팀워크와 스프린트 능력을 바탕으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다. 린샤오쥔과 리우 샤오앙은 한국, 캐나다 등 강적들과 맞붙어 개인전과 계주 모두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라며 전 종목에서 메달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중국의 각오를 고려하면, 여자부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최민정의 컨디션과 종목 참가 여부 등은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스포츠조선 DB
최민정에게도 중국은 경계 대상이다. 막강한 전력을 가진 캐나다와 달리 중국은 페널티 여부 등에서 주목할 수밖에 없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중국 대표팀 판커신이 '나쁜 손'으로 실격처리 됐다. 당시 판커신은 최민정을 밀치는 등 반칙을 벌였다. 다만 정확한 판정을 통해 판커신이 실격됐다. 중국 팬들은 대회 이후 최민정의 SNS 테러를 하는 등의 행동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