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LIVE]메달 도전하는 이상호의 16강 상대는 '올림픽 7회 연속 출전' 오스트리아 전설 프로메거...김상겸은 코시르와 격돌

기사입력 2026-02-08 20:01


[밀라노 LIVE]메달 도전하는 이상호의 16강 상대는 '올림픽 7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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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배추보이' 이상호(31·넥센)의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오스트리아의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와 격돌한다.

이상호는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프로메거와 16강전을 치른다. 이상호는 1차 예선에서 43초21, 2차 예선에서 43초53을 기록하며, 합계 1분26초74로 6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가볍게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예선전에서는 두 코스를 번갈아 주행한다. 예선전은 1, 2차 예선 기록을 합산해 상위 16명이 다음 라운드에 나선다. 16강 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평행대회전은 선수 두 명이 동시에 출발해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블루, 레드)를 통과하면서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종목이다. 특이하게도 결승선 통과 기준이 스노보드가 들어온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15cm위에 있는 신체의 일부분이 결승선에 들어온 것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결승선을 찍은 카메라를 보면 선수들이 모두 팔을 쭉 뻗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쇼트트랙에서 스케이트날을 들이미는 것과 같다.


[밀라노 LIVE]메달 도전하는 이상호의 16강 상대는 '올림픽 7회 연…
사진=프레인스포츠
이상호의 상대는 프로메거다. 프로메거는 1분27초40을 기록하며 1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는 2014년 소치 대회부터 무려 7번의 올림픽에 나섰다. 최고 성적인 베이징 대회에서 기록한 6위였다. 프로메거는 3번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무려 111번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전설이다. 올 시즌에도 5번이나 월드컵 포디움에 올랐다.

이상호는 한국 설상 종목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강원도 정선군 사북 출신으로 눈 덮인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배우며 '배추보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상호는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8년 전인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2022시즌에는 월드컵 종합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이상호는 지난달 31일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예열을 마쳤다.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2024년 3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장비 점검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이번 대회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선 이상호는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번째 메달을 안겨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상호가 메달을 거머쥘 경우, 한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금메달을 딴다면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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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상겸(37·하이원)은 3조에서 슬로베니아의 잔 코시르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차예선에서 다소 아쉬운 43초74를 기록했던 김상겸은 레드코스를 탄 2차예선에서 43초44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1분27초18로 8위에 올라 예선통과를 확정지었다. 그는 2018년 대회에서 15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바 있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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