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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토사구팽' 토끼 사냥 후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다'라는 뜻이다.
지금은 임효준이 아닌 중국인 린샤오쥔.
린샤오쥔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임효준이었다. 2018년 평창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 5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선수였다.
하지만, 2019년 6월 훈련 도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법정 공방을 벌여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재판 과정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임효준은 이미 중국 귀화를 선택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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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린샤오쥔)은 중국 귀화 후에도 실력은 변함이 없었다. 린샤오쥔은 2023~2024시즌 세계 선수권에서는 3관왕을 차지하며 중국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잘생긴 외모도 인기에 한몫을 했다. 중국에서 스포츠 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꾼 후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했다. 국적까지 바꾸며 올림픽 출전을 노렸으나 중국 귀화 후에도 린샤오쥔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절치부심한 린샤오쥔은 8년 만의 올림픽 출전 꿈을 이뤘다. 그러나 밀라노올림픽에서 활약은 아직까지는 미비한다. 혼성계주에서는 준결승과 결승전에 제외됐다. 린샤오쥔이 출전하지 않은 중국팀은 혼성계주 4위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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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00m 예선에서 상대 선수의 페널티가 인정되며 어드밴스를 받고 예선을 통과한 린샤오쥔은 준준결선에서 5위 꼴찌를 기록하며 곧바로 탈락했다. 함께 레이스를 펼쳤던 임종언은 준준결선 통과, 결승전 3위로 동메달을 따냈다.
1000m 동메달을 따낸 임종언은 어릴 적 롤모델이 임효준(린샤오쥔)이었다고 전했다. 임종언은 이제는 경쟁상대가 된 린샤오쥔을 뛰어넘었다.
올림픽을 위해 국적까지 바꿔가며 밀라노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린샤오쥔. 중국 귀화까지 선택하며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기록은 신통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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